미국 집 알아보기, 투어 예약하기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조만간 일리노이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할 계획이다. 이번 포스팅은이사 갈 지역으로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상으로 집을 어떻게 찾아보았고 투어를 예약했는지 정리한 글이다.

 

 집을 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경험상 가장 유용한 사이트는 Zillow 였다. Zillow에 없고 다른 사이트에 있는 물량이 거의 없어서, 이것저것 보다가 결국 Zillow만 보게 되었다. (https://www.zillow.com/)

 일단 살 지역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Zillow에서 프리몬트 Rent를 찾아보면 대충 아래처럼 나온다 (필터링 후). 지도만 보면 집이 빠글빠글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애매하지만 계속 보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자체 필터링 되기 시작한다. 결국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

| 집을 고를때 고려하는 것들

1. 집 사이즈

 가족의 구성원에 따라서 집의 사이즈가 달라질 텐데, 집의 사이즈에 따라서 가격도 달라질 것이다. 우선 우리는 가능하면 1 배드룸의 집을 구하기로 하였다. 집 값이 너무 비싸다... ㅠㅠ

 

2. 가격

 가장 중요한건 역시 가격이다. 집 사이즈를 기반으로 먼저 대략적인 가격 범위가 결정되는데, 집을 계속 보다 보면 가격 범위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일단 < $2,600 정도로 가격의 범위를 결정하고 집을 찾아봤다. (샌프란의 집값은 너무하다..)

 

3. 구글맵 평점

 포스팅에 올라온 사진은 그럴듯해 보여도 제대로된 집이 아닐 수도 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아파트들은 구글에서 검색해서 평점을 확인할 수 있다. 리뷰를 보고 점수가 낮으면 일단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4.0 이상의 평점인 곳을 선택하였다.

 

4. 집의 옵션들

 세탁기가 집에 있는지 공용으로 쓰는지, 주차장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집은 리모델링 되어 있는지 등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우리는 가능하면 세탁기가 있는 집을 찾으려고 애썼다. 리모델링이 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안되어 있어도 깔끔했으면 한다.

 

5. 집의 구조

 화장실이 어떻게 딸려있는지, 옷장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발코니가 있는지 등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화장실이 안방으로만 연결된 구조들이 좀 있었는데 이런 것은 누군가가 방문했을 때 불편할 것 같아서 가능하면 피했다.

 

+ 아파트 홈페이지 확인하기

 Zillow에서 1차로 필터링 했다면, 다음은 아파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파트 홈페이지는 Zillow에서 찾은 아파트 이름을 구글맵에서 검색해 보면 찾아볼 수 있다.

 아파트 홈페이지에 가보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파트들의 옵션이나 가격들(Floorplan), 그리고 더 많은 사진들을 확인 할 수 있다. 

 

| 관심 있는 집 리스트업 하기

 Zillow, Google map, 아파트 홈페이지를 통해서 원하는 집들을 아래와 같이 리스트업 하였다. 여기서 노란색 집들이 방문해보려고 계획 중인 집들이다. 그리고 아파트들 중에서는 가끔 1 month free 같은 옵션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 투어 예약하기

 투어는 아파트 홈페이지나 Zillow에서 어렵지 않게 예약할 수 있다. 시간까지 정확하게 잡으면 이메일로 회신을 받을 수 있다. 나는 2일동안 많은 집들을 볼 수 있도록 투어 스케줄을 잡았다. 예전에 했을 때 투어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기 때문에 거리가 멀지 않다면 30분 간격으로 일정을 잡았다. 투어는 대략 일주일 정도 전에 컨택하기 시작했다. 

 아래는 내가 받은 회신 이메일중 하나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회신이 온다.

 가끔 아파트먼트가 아니라 개인 오너가 렌트를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은 1주일이 안 남았을 때 컨택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개인 오너가 올린 집중에 가끔 굿딜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