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하고 난 이후에 먼저 한일 중 하나는 차량등록이다. 일리노이 차량등록 만료기간이 다 되어 갔기 때문에 찜찜하지 않게 서둘러서 했다. 원칙적으로 캘리포니아 레지던스가 되고 난 이후 20일 이내에 차량을 등록하는 것인데... 크게 깐깐하게 굴지는 않는 것 같다. 아는 친구는 이사 후 몇 개월 후에 등록했는데, 이사 온 날자를 솔직하게 적었더니 DMV 직원이 20일 이내로 수정하라고 알려줬다고 한다.;; 이것은 모두 케이스바이케이스이니 가능하면 원칙대로 진행하자.
캘리포니아에 타주(out of state) 차량을 등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사이트에서 자세하게 나와 있다.
https://www.dmv.ca.gov/portal/how-to-9-register-a-vehicle-from-out-of-state-nonresident-vehicle/
| 필요 서류
사이트 기준에 의한 필요 서류는 아래와 같다.
- REG 343 작성 (https://www.dmv.ca.gov/portal/file/application-for-title-or-registration-reg-343/)
: DMV에서 Out of State 차량 등록하러 왔다고 하면 주기 때문에 미리 챙겨갈 필요는 없다. 다만 들어가는 내용은 미리 확인해 두자. 차를 언제 구매했고, 얼마에 구매했는지 등을 기입해야 한다.
- REG 31 (자동차 확인)
: DMV에 가면 담당자가 진행한다. 미리 챙겨갈 필요 없다.
- 타주 Title (차량 등록증)
: 아래 사진처럼 생긴 종이. 차량 매매할 때 주고받는 서류. 이건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 타주 등록증명서, 자동차 등록 갱신 우편물 등등 차주의 이름과 차량 등록 만료 일이 포함된 서류
: 자동차 등록 갱신하라고 왔던 우편물을 가지고 갔는데, 확인하지 않았다.
- SMOG Certificatation
: DMV 가기 전에 SMOG Check을 하면 Certification을 준다. 이걸 가져갔는데 물어만 보고 서류는 확인하지 않았다. 아마 전산으로 정보가 넘어간 게 아닐까 싶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가져가자.
- 타주 번호판
: 타주에 반납해야 하거나, 만료되었거나, 여러 주에 동시에 등록하는 경우는 제외. 특별한 규정이 없다면 내가 선택해서 반납하고 싶으면 반납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 반납 안 할 거면 안 들고 가도 된다.
# 타주에 번호판을 반납해야 하는 것인지는 그 주의 정책을 확인해야 한다. 일리노이 같은 경우는 반납하라는 규정은 없었다.
- 자동차 등록비 (아래 사이트에서 등록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dmv.ca.gov/wasapp/FeeCalculatorWeb/newResidentForm.do
: 만약 타주에서 자동차를 등록한 지 1년이 되지 않았다면, 캘리포니아에 타주에서 지불한 자동차세를 제외한 금액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캘리포니아의 자동차세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추가금액을 내야 할 확률이 높다. 가능하면 1년을 채우고 등록하자...
| DMV 가기 전 준비 (SMOG Check)
구글맵에서 Smog check 검색하고, 적당히 리뷰 좋은 곳으로 방문해서 진행하면 된다. 아래 사진처럼 SMOG chekc certified 마크가 붙어있다.
집 주변에 평가 좋은 곳을 검색하고 먼저 전화로 연락했다. 차종이 뭔지 몇 년식인지 물어보더니 예약 없이 그냥 와도 된다고 한다. 차 한 대가 SMOG check을 받고 있었고, 한대가 끝나고 바로 우리 차를 가지고 끌고 들어갔다. 그리고 10분 만에 끝나버렸다. 비용은 대략 $50 정도 했던 것 같다.
| DMV 방문 및 차량 등록
예약하는 방법을 한참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그냥 갔다. 사이트에서 뺑뺑이 돌려서 참아낼 수 없었다... DMV 사이트가 마치 "(DMV 방문 전 예약을 하세요) -> (어떤 일로 예약을 진행하나요) -> (Out of state 차량 등록) -> (Out of state 차량 등록은 이런 이런 서류가 필요합니다.) -> (방문 전 예약하세요) ->...." 이런 식으로 나를 돌렸다... ㅠㅜ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찾지 못했다.
예약하지 않고 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예약해서 온 것 같았다. 면허시험 보러 온사람들이 많다. 평일 오후 3시 20분쯤 갔는데, 5명 정도 줄 서 있었다. 그리고 적당히 눈치 보고 들어가서 가장 앞에 안내원에게 차량등록하러 왔다고 하니까 바로 Out of State? 하고 물어본다. 귀신이다.
아래와 같이 REG 343을 작성하라고 주고, DMV 뒤쪽으로 차를 끌고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차를 끌고 DMV 뒤쪽에 왠지 여기 일 것 같은 곳에 줄을 서 있었다. 잠시 후 검사관이 나타나서 이것저것 보시고, 차량 엔진 쪽도 보고 슥슥하더니 검사지 (REG 31)을 작성해서 주셨다.
차를 주차하고 다시 DMV로 가서 차량 검서 받았다 하니, 대기 명단에 들어갔다. 그리고 핸드폰 문자로 아래와 같이 번호표가 날아왔다. 내 차례가 되면 지정한 곳으로 가서 차량등록을 진행하면 된다.
가지고 있는 서류를 전부 줬는데, 슥슥 거르더니, REG 343, REG 31, 차량 Title 만 빼고 전부 돌려줬다. 슥슥하고 뭐 물어보고 대답하고, 주소 확인하고, 차량 등록비 지불하고 끝났다. 직원이 굉장히 친절했다.
등록이 완료되면, 바로 자동차 Plate와 임시 등록증을 준다. 정식등록증은 나중에 우편으로 전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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