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제대로 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노후니 집이니 관심을 가지게 된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하길래 실제로 얼마나 올랐는지 Zillow라는 미국 사이트의 정보를 통해서 확인해 보았다.
내가 보고 싶은걸 보려면 csv파일을 다운로드하여서 편집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움이 있다.
| 미국 월별 집값 Zillow Index (2000.1 ~ 2023.4)
Zillow에서 공유하는 Data는 1달정도 전의 자료까지 수집되어 있었다. 지금 6월이라 23년 4월 30일 Data까지를 기준으로 한다.
먼저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당연히 상승 추세이고, 샌프란, 산호세 지역의 절대적인 집값이 미국 전역 대비해서도 20년간 어마어마하게 상승하였다. 요즘 산호세의 집값 평균은 $1.4M을 넘어선다. (한화 약 18억 원) 이미 평균 집값은 내가 넘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ㅠㅠ
2000년의 집값을 기준으로 상승율로 보아도 확실히 산호세 쪽의 집값이 미국 평균 대비 많이 상승하였다. 08년도 금융위기의 감소 치는 그렇게 큰일이었나 싶은 정도로, 산호세 지역의 집값은 23년 동안 약 400% 가까이 상승하였다. 복리로 치면 집값이 23년 동안 연평균 6.2% 정도 상승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단리로 치면 17.4%). 대충 보면 S&P와 유사한 상승률인 듯하다.
| 미국 집값 코로나 이후 비교 (2020.1 ~ 2023.4)
코로나 이후로 미국 평균 집값은 약 140% 증가 하였다. 금리 상승으로 집값이 떨어진다 떨어진다 하는데, 미국 평균 집값을 생각보다 감소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반면에 산호세 지역의 집값은 미국 평균 집값과 유사하게 증가했다가 먼저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산호세 지역의 집값은 22년 6월쯤 피크를 찍고, 2020년 1월 대비 120~130%의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22년 6월까지 급격하게 오르긴 하였으나, 현재는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 듯 하니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금리를 다시 내리기 전까지 집값이 반등할지는 의문이다.
내가 집을 사려면 돈도 모으고, 금리도 떨어지고, 집값도 떨어져야 하는데... 나에게 기회가 올까...?
| 요약
- 산호세의 집값은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다.
- 이전까지 가파르게 올라서 그런지, 다른지역대비 먼저 가파르게 집값이 빠지고 있는 중이다.
- 나는 집을 살 수 있을까? ㅠㅠ
출처: Zillow Housing Data (https://www.zillow.com/research/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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