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향후 전망에 대한 예측으로 여러 가지 지표를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미국 대형 마트에서 재고가 남아돌기 시작했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정말로 수치화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Walmart의 Inventory를 가치로 환산해서 기록한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요즘은 찾으면 없는 게 없는 것 같다.
아래는 10년 동안의 분기별 Walmart의 Inventory Value를 나타낸다.
보통 1~3분기 때는 잔잔하다가 4분기 때 확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는 주기가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것 같다.
아마도 4분기에는 미국 연말 시즌에 맞춰서 재고를 늘려두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Inventory가 코로나 전까지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던 것을 볼 수 있다. 작년 대비 Inventory는 보통 <10%로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20년에는 물량이 확 줄었었다. 아마도 코로나 당시의 소비 증가와 물류 이슈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21년에도 물류 문제는 심각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Inventory는 생각보다 크게 줄지 않았다.
20년 재고 부족에 반응하여 많은 물량을 미리 확보해 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22년 1Q, 2Q부터 Inventory가 과도하게 잡혀 있다.
코로나 당시, 미국의 위기의식 증가와 코로나 지원금 지급으로 인하여 증가했던 소비가 완화되고 있으나,
반대로 월마트는 과도하게 물량을 잡아 둔 듯하다.
하여 22년 2Q에는 작년 대비 32% 재고 증가를 기록하였다.
관련 뉴스를 찾아보니
지난달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사 내용을 보면, 이미 월마트에 재고가 넘쳐 쌓여 있다고 한다.
월마트나 타겟은 먼저 쌓여있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다음 들어올 물품 주문을 취소했다는 기사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자면,
현재 미국 소비심리가 약화되고, 대형 마트들이 소비를 과도하게 예측함으로써 당분간 예전과 같은 물량 부족 현상이 일어나긴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생필품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소비자 물가가 감소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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