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에서 2박 3일 있다가 기차 타고 파리로 넘어가는 일정이다. 특히나 브뤼셀은 별 준비 없이 왔기 때문에 은근히 우왕좌왕하였다 ㅎㅎ.
| 브뤼셀 입국 (United Airline)
브뤼셀 입국 (united Ailine)
하필 떠나는 날 시카고의 강추위로 3시간 연착 후에 출발하였다. ㅠㅜ
기내식은 Asian noodle과 치킨에 치즈가 들어간 음식이라 해서 치킨을 시켰다. 치킨과 치즈 둘과 괜찮았지만, 아래 깔려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밥알들이 썩 유쾌하지 않은 식감이었다. Asian noodle 시킬걸... 와인은 달라고 하면 작은 병에 들어있는 와인을 줬다.
7시간 반 비행이었는데 이륙하고 1시간 정도 후에 식사, 착륙 2시간 전에 어설픈 식사 (간식 + 요거트 느낌)이 나왔다. 의자 자체는 괜찮았는데, 뒤로 거의 젖혀지지 않아서 좀 불편했다... 제대로 잠을 못 잤다. ㅠㅠ
비행기에서 내려서 쭉 가다보면 All passports 라인에서 기다리면 된다.
현재는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서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2023년 11월부터는 ETIAS라는 게 생긴다고 하니 염두에 두자.
입국 심사는 별거 없었다. 얼마나 있다가 돌아가느냐 만 물어보고 끝났던 것 같다.
| 공항에서 숙소까지 Train
Train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곳으로 쫄쫄 가다 보면, Train 타는 입구가 있고, 앞에 티켓 판매 기계가 있다. 기계에 목적지와 이것저것 입력하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나는 Standard Ticket, 편도, Bruxelles-Nord 역으로 가는 티켓을 구매했다(인당 9.3유로). 구매한 티켓에 바코드가 있는데 바코드를 입구에 찍으면 통과할 수 있다!
Bruxelles-Nord은 딱 봐도 그렇게 좋은 동내가 아니다!
기차 시간이랑 나와 있는데.... 잘 모르겠다... 그냥 구글맵에서 길 찾기 해서 참고해서 골라 탔다... 주의해야 할 것은 구글맵으로 검색할 때 현재 위치에서 출발하는 걸로 하면 이상하게 길을 알려줄 수도 있다...!! 반드시 출발역을 입력하고 길을 검색하자!
기차는 나름 괜찮았다. 짐을 들고 탈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충분히 있었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숙소가 살짝 북쪽에 위치해 있어서 브뤼셀-nord 역에서 내려서 갔는데..... 딱 봐도 유쾌하지 않은 동내였다... 살짝 빠져서 길을 갔는데 무서운 언니들이 있는 동내였다... 이 동내에서는 가능하면 큰길로만 다니도록 하자... 그리고 숙소 근처를 넘어서부터는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짐 풀고 밥 먹으러 (Grimbergen Cafe, 감튀 맛집)
숙소는 중심에서 살짝 북쪽에 DoubleTree by Hilton Brussels City에서 머물렀다.
2022.12.25 - [여행/해외여행] - 벨기에 브뤼셀 숙소 후기 (DoubleTree by Hilton Brussels City) 조식, 룸서비스
숙소 카운트에서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2개의 식당을 추천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Grimbergen Cafe였다. 당시에는 비싸기만 한 식당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가장 맛집이었다...;;
밥 먹으러 가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브뤼셀을 보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는 않은데, 오래된 건물아래에 현대식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 그렇게 썩 멋진 모습은 아니었다.
브뤼셀 맛집 Grimbergen Cafe!
메뉴는 와인이 들어간 홍합탕과 맥주를 넣고 만든 비프스튜! 둘 다 벨기에 전통 음식이다.
홍합이 30+유로 비프스튜는 20+유로 정도 했었는데.. 사실 굉장한 맛은 아니었다. 무난하고 간이 세지 않은 느낌?? 가격만 보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시켰을 때 3인분 정도 양이었다. 그리고 여기 감자튀김이 엄청 맛있다. 겉바 속촉의 정상에 있는 감자튀김이었다. 감자튀김과 빵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메인메뉴에 포함되어 나왔다.
일단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가서 한숨 잤다.
| 브뤼셀 야경 Grand Place
이대로 하루를 날려 버릴 수 없기에, 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다시 구경하러 나왔다.
브뤼셀은 확실히 야경이 이쁜 것 같다. 밤이 되니 1층에 있는 보기 싫은 상점들은 문을 닫고, 관광지 쪽의 식당 불 빛은 나쁘지 않았다.
벨기에 왔으니 벨기에 와플도 먹어보고~
걷다 보니 Grand Place 도착!
Grand Place는 14세기의 건물들로 둘러싸인 광장인데 나름 넓은 광장이 멋진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이국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하게 느껴진다(?) 브뤼셀에서는 꼭 봐야 하는 장소!
그리고 좀 걸어서 오줌싸개 동상을 보러 갔다..
근데... 상당히 보잘것없게 생겼다... 구글지도에서 오줌싸개동상을 한글로 검색해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야식 한번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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