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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카고 지역 후기

시카고 크루즈 투어 코스 (1) (배경지식)

by 쥐리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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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작성하는 것은 Shoreline의 시카고 강 아키텍처 크루즈 투어를 하면서 들었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여기에 내용을 조금 추가 + 누락하여 작성하였다. (못 들은 부분도 있고, 까먹은 부분도 많다.. ㅠㅜ)

투어마다 내용은 다르겠지만, 시카고 크루즈를 타는데 영어가 부족한 분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작성해본다.

 

이번 블로그는 중간중간 쉬는 타임에 이야기했던 일반적인 이야기 (건물 하나에 포커스가 아닌)를 정리하였다.

| 시카고 대화재

시카고 대화재에 대해서는 자세히 작성하지 않겠다. 인터넷에서 시카고 대화재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1871년 시카고에 대화재가 일어나면서 광범위한 범위(9 km^2)가 불에 탔고, 여러 사람들이 죽고 (약 300명), 집을 잃었다 (10만 명). 이 화재로 인하여 시카고 도시 지역은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이 사건을 이후로 건축물에 대한 룰을 강화하였고, 여러 지역에서 서포트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건축물들이 건축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층건물이 즐비한 지금의 시카고 탄생하였다.

그리고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 중 하나로, 시카고 화재의 원인이 소가 뒷발질로 랜턴을 쓰러뜨리면서 불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이드는 이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웃기는 소리다 어떻게 소한테 죄를 뒤집어 씌울 수가 있느냐. 당시 계속해서 인구가 늘어나는데 화재에 대해서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 시카고 강 (Chicago River)

시카고 강의 어원은 시카와 ("Shikaawa")라는 시카고 강을 부르는 시카고 원주민들의 언어에서 유래하였다. 그리고 이 시카와는 "양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건 시카고 강이 양파처럼 냄새나는 강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방향 흐름

시카고 강은 원래 시카고 지역에서 미시간 호수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인구가 증가하며, 배수가 오염되어 호수 쪽으로 흐르며 맑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지역들을 오염시키기 시작하였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1900년대에 반대로 미시간 호수에서부터 시카고 강 그리고 미시시피 강으로 물이 강제로 흐르도록 하였다. 그 방법으로 새롭게 운하를 파고, 호수 쪽의 물 높이를 강제로 높여서 역방향으로 흐르도록 하였다.

출처: https://www.michiganradio.org/environment-science/2012-09-10/asian-carp-the-great-lakes-separating-the-basins-part-1

시카고 강과 호수가 만나는 곳을 보면, 중간에 호수로 넘어가는 게이트 (Harbor Lock)이 있으며, 이는 호수와 강 사이의 물높이 단차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강에서 호수로 넘어가려면 게이트로 넘어가야 하는데, 여기 게이트를 열고 나가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강 + 호수 코스를 선택할 경우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발생하여 자칫 지루 할 수 있다.

시카고 강 정화

역방향 흐름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까지만 해도 여전히 시카고 강은 더러웠다. 그래서 당시 건축된 건축물 중 일부는 강부분을 보는 것을 피하고 있다. 1990년대 대대적으로 시카고 강 클리닝을 시작하였고, 지금의 시카고 강의 모습(냄새 안 나는)을 하게 되었다. 물이 한창 더러웠던 시기에는 시카고 강에 살던 물고기는 10종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약 70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이 개선되었는지 상상할 수 있다. 

| 고층빌딩 (Skyscraper)

시카고에는 다양한 고층 건물이 있고, 부심(?)도 있는 것 같다. 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여러 가지 기술이 들어가는데, 그중 바람의 영향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하다. 여기서 가이드는 바람을 줄이는 3가지 방법을 말해주고 3가지 방법이 들어간 건물을 소개해 주었다.

바람의 영향을 줄이는 3가지 방법

1. 스크루 형태(?)로 건축하여 바람을 흘릴 수 있도록 한다. 2. 건물 안쪽에 바람이 지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든다. 3. 건물 상부에 물을 가지고 있어서, 건물이 흔들릴 때 역방향의 힘을 준다.

아래는 위와 같은 방식이 적용된 고층건물 들이다.

 

1. 시어스타워 (윌리스타워, Sears Tower, Willis Tower)

- 시어스 타워를 보면, 마치 계단처럼 단차가 있는 건물들이 감싸고 있는 형태이다. 이것이 바람의 영향을 줄여준다고 한다.

- 윌리스 그룹이 건물에 입주하면서 명칭을 윌리스 파워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시어스타워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선호하며, 가이드 중에도 계속 시어스 타워라고 불렀다.

- 시어스 타워를 등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시어스 타워를 등반한 사람은 2명이 있고, 그중 한 명은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올라갔다고 한다....

- 시어스 타워의 높이는 1,451 feet (442.3m)로 이는 건물 위에 안테나가 포함되지 않은 높이이다. 건축 후 25년간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아직까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 순위 25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순위 안에 드는 건물 대부분이 2010년 이후에 건축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1974년 완공된 시어스 타워는 굉장하다는 생각이 든다.

- 참고로 시어스 타워의 안테나를 포함하면 높이는 1,729 feet이다. 이 높이로 계산하면 순위가 10위가 된다. 가이드가 요즘 지어지는 높은 건물들이 끝 부분을 교묘하게 건설하여 건축물 높이에 포함되도록 하는 얍삽이(?)를 쓴다고 억울해했다. 건축물 높이에 포함되는 기준이 있었는데... 까먹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시어스타워, 오른쪽이 말레이시아의 Merdeka 118 (세계 2위). 윗부분에 뾰족한 부분도 높이에 포함된다.

 

시카고의 시어스 타워 (좌), 말레이시아의 Merdeka 118 (우)

2. 세인트 레지스 시카고 (St. Regis Chicago)

- 중간에 자세히 보면 약간 안이 비어 보이는 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바로 바람을 통과시켜 주는 통로로 건물이 받는 바람의 영향을 줄여주기 위한 구조라고 한다.

- 높이는 1,191 feet (363m)이며 여성 건축가가 디자인한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건축가의 이름은 Jeanne Gang이며 시카고의 아쿠아 타워 (Aqua)도 디자인하였다.

 

3. 150 North Riverside

- 건물 상부에 160,000 갤런의 물을 탱크에 보관하여, 건물이 흔들릴 때 물이 흔들리면서 건물이 받는 힘을 줄여 준다고 한다.

- 높이는 752 ft (229 m)로 시카고의 다른 건물 대비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다. 

150 North Riverside (좌), Liquid Tuneed Mass Damper 설명 (우)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Burj Khalifa, 두바이)은 시카고 출신 건축가(Adrian Smith)가 디자인하였다. 이 건축가는 시카고의 트럼프 타워도 디자인하였다.

 

앞으로 작성할 부분이 많이 남아서 2페이지로 나눠서 작성한다... ㅠㅜ

 

이전 포스팅 참고

2022.12.07 - [여행/Chicago Area 후기] - 시카고 유람선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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