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IW 영주권 받기 (5) - 추천서 받기 (Chen, I-140)

시작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추천서 받는 것이었다.

Chen에서 요구하는 추천서의 조건은 제법 까다롭다...

 

결론적으로, NIW I-140 추천서를 받는 방법은 아래 방법 일 것 같다.

1. 학회에서 만난사람에게 연락하기

2. 내 논문 인용한 논문 저자한테 연락하기

3. 인맥을 총동원해서 찾아보기

| 추천인 리스트 작성

추천인을 2가지로 분류한다. Dependent와 Independent 

- Dependent: 같이 일했거나 같은 학교를 나왔던 사람. (지도교수, 동료, 선배 등등)

- Independent: 같이 일했던 적이 없고, 연고도 없는 경우. (학회에서 만났거나, 논문으로 알고 있는 경우 등등) 

 

  보통 학교에서 한 다리 건너서 연고가 있으면 논문에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 내가 1 저자가 아닌 논문에도 이름이 들어가 있으면 Dependent로 볼 수 있다.

 Chen에서는 총 4~6개의 추천서를 요청하며, Dependent는 1~2개 이상 하지 않는 것을 가이드한다. 그리고 추천인은 모두 Field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Chen에서는 미국에 있는 추천인이 포함되는 것을 선호하였다. 

추천인들이 추천서를 써줄지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추천인 리스트를 Chen가 협의하였다. 결국 리스트에 있는 사람이 추천서를 써주지 않으면 나는 계속해서 유사한 수준의 추천인을 컨택하고 찾아봐야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라서 리스트를 작성하면서도 추천서로 일정이 질질 끌릴까 봐 걱정되었다.

최종 협의된 리스트는

- Dependent 1명: 지도교수 (미국)

- Independent 3명: 대학 교수 (한국), 회사 연구원 (일본), 회사 연구원 (미국)

 

한국 교수님은 이미 알고 계신 분이지만 표면상으로 연고가 없는 분으로 하였고, 일본 소니에 다니는 연구원이 예전에 학교에 와서 세미나를 했던 적이 있는데, 내 논문을 Citation 한 게 있어서 일단 리스트에 넣었다. 미국 회사원은 내 논문을 Citation 했던 논문을 작성했던 사람 중 연락을 시도해 볼만한 사람으로 구했다 (email이나 링크드인이 있는 경우). 내 논문을 Citation 했던 내용은 이미 이전 Summary of Contributions에서 포함시켜 두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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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인 연락하기

일단 리스트를 Chen으로부터 컨펌 받고 나서 아래처럼 이메일을 돌렸다. 기본 이메일 포맷은 Chen에서 줬던 것 같다.

 

Title: Request for recommendation letter.

 

Dear Dr. 이름,

 

I am writing to respectfully ask you to support my application for permanent residency in the U.S.

My name is ___, I obtained a PhD degree from ___ and I am currently ___ at ___.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소개. 니가 나의 어떤 어떤 논문을 Citation 하여 알게 되었다. 등등.

 

To continue my research and work in the U.S., I wish to obtain permanent residency under the classification of National Interest Waiver (NIW). Your reference would be very helpful for my NIW petition given that you are a recognized expert in this field and we have similar research interests. With your permission, I will draft and send you a recommendation letter for you to review and sign.

 

This is a very important step for my career and your help is greatly appreciated. Attached please see my CV and don't hesitate to contact me if you need further information. Thank you very much.

 

Sincerely,

____

 

놀랍게도..... 모두 연락이 와서 모두 오케이를 했다!!???? 사실 교수님이야 당연히 써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본, 미국 회사원은 사실상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오케이를 했다!! 소니 연구원은 나를 기억하고 있어서 흔쾌히 허락한 것이었다. 또 운이 좋았던 것은 마침 연락한 미국 회사원도 NIW지원해서 영주권을 받았다고 한다. 나도 이거 힘든 거 알아 하면 더 흔쾌히 해주겠다고 답장이 왔다 ㅠㅠ 세상을 아직 따뜻하다.

추천서를 작성하고 생각보다 답장이 빨리 와서, 이 부분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딜레이가 별로 없었을 것 같다.

 

나는 생각보다 쉽게 추천서를 받았지만, 일반적으로 Independent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1. 학회에서 만난사람에게 연락하기

2. 내 논문 인용한 논문 저자한테 연락하기

3. 인맥을 총동원해서 찾아보기

일 것 같다.

 

| 추천서 작성하기

추천서는 Chen에서 초안을 작성해 준다. 분량은 1.5장 정도나 된다... 내용은 나의 어떤 어떤 연구과 어떤 어떤 의미가 있었다 하는 내용으로 나의 연구 결과가 실제로 주장하는 의미가 있다 하는 것을 전문가의 의견으로 서포팅하기 위한 자료로 쓰인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담고 있는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Draft에서 이상한 내용만 수정하고, 각자에게 뿌리면 그냥 서명을 하거나 내용을 수정해서 오면, 수정된 내용을 다시 Chen에게 컨펌받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추천인들은 Letter를 인쇄해서 스캔해서 보내주는 것으로 충분하였다.

추천인들의 CV도 필요한데, CV가 없는 경우에는 LinkdIn과 Researchgate에서 프로필을 찾아서 준비하였다.

이 과정이 1달 정도 걸렸다.

 

| 느낀점

추천인을 찾는 것이 가장 변수가 많은 작업 중 하나 일 것 같다. Independent 추천인을 찾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고, Dependent마저도 그동안 연락 없다가 필요할 때 연락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연락하니 모두 흔쾌히 작성해 준 것이 나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달 정도 걸린 것은 이 단계에서 1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본다.

다른 글들을 보면 한국인 추천인만 했다거나, 모두 Dependent 추천인만 했는데 무리 없이 I140을 통과했다는 글을 많이 보았다. 내가 작성하는 글은 모두 Chen을 통해서 했을 때의 가이드일 뿐이고 한 명의 경험일 뿐이다. 참고만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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