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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reening 면접
면접관은 Job hiring 하는 팀의 Research Scientist 였고, 매니징을 하는지 연구만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미팅은 Zoom으로 진행되었고, Presentation이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순수하게 얼굴 보고 대화하는 게 전부였다.
우선 면접관이 약 1분 정도 간략하게 자기 이력을 소개하였다. (어느 대학 나와서 어디서 일하다가 지금은 Meta에서 몇 년 동안 일하고 있다)
그리고 면접관의 질문에 따라서 나의 이력을 소개하였고, 그걸 시작으로 계속해서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는 식이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대략 어떠한 일을 했다 하면, 그것 관련해서 기술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잘 전달이 안된 부분은 다른 식으로 다시 질문하는 식이었다.
사실 너무 테크니컬 한 이야기만 해서 크게 후기를 적을 만한 게 없다....
결국 질문자의 의도는 내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인 것 같았고, 그 외에 가끔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할래?라는 질문들도 있었는데, 실제로 자기가 처했던 상황을 돌려서 나에게도 물어봤던 것 같다.
준비했던 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대부분 빠르게 답변할 수 있었다. 질문 중에 모르는건 모른다, 경험 없는 건 해본적 없다 했고, 그래도 질문중에 90%는 답변한 것 같다.
30분 정도 면접관 주도로 대화가 이루어졌고, 10분 정도 남았을 때 나에게 질문할 기회가 주어졌다.
우선 일에 관한 질문들을 먼저 했다.
1. 포지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줄래? 기술적인 부분의 일을 많이 해줄 사람을 찾는지, 아니면 다른 회사랑 일하면서 메니징 하는 사람을 찾는지?
2. 메타에 실험할 수 있는 자체 설비들이 있는지.
3. 내가 알기로는 관련 일을 하는 팀이 따로 있는 걸로 아는데, 그곳이랑 협력해서 같이 하는 건지.
4. 지금 연구하는 방식이 어떤 목적으로 하는지... 내가 생각하기에 이런 방식일 것 같은데... 맞는지
- 사실 최대한 기술적인 질문들을 많이 해서, 내가 이만큼 알고 있다 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사실 정확하게 그 포지션에서 하는 일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쉽지 않았다.
일반적인 질문
Q1. 혹시 내가 인터뷰 결과를 언제 알 수 있냐...?
A1: 현재 Meta가 Job Freeze 되었다고 어제 연락을 받아서 나도 HR이랑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원래라면 1주일 정도 걸린다. 다른 사람도 인터뷰해서 더 핏이 맞는 사람이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한다.
- 여기서 살짝 멘붕이었던 건, Meta에서 Job이 다시 Freeze 되었다는 것이었다... 어렵구나... 취업의 길....
그리고 다른 사람도 인터뷰 봐서 핏이 더 맞는 사람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는 말은 확실하게 부정적으로 들렸다.
Q2: 혹시 다음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질문들은 지금 우리가 한 것처럼 기술적인 질문과 내 경험에 대한 질문들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Textbook questions를 물어보는 것인지..
A2: 지금처럼 경험이나 관련된 질문들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Textbook question처럼 수식을 물어보거나 하진 않는다.
그리고 기술적인 질문 외에 Behavior question이 있을 것이다. Behavior question은 자신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같은 것 들이다.
Q3: 회사 경험은 Confidential issue 때문에 Presentation 할 수 없는데 괜찮은지
A3: 괜찮다. 우리도 네가 회사의 보안 사항을 말하지 않길 바라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
Q4: 마지막으로 혹시 다음 인터뷰하게 된다면 어드바이스가 있는지?
A4: Presentation 할 때는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설명을 좀 더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게 좋다.
좀 고민하더니... 이전 질문 같은 것에 대한 답변은 Application을 예로 들면 좋을 것 같다.
- 내가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던 것이 있는데,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근데 질문을 너무 돌려서 했었다... ㅠㅜ
정말... 인터뷰는 너무 힘들다...
총인터뷰는 45 ~ 50분 하였고, 30분 면접 15분 질의응답이었다.
사실상 Behavior question은 없었고, 경력 관련해서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기술로 연관 지으면서 질문하는 식이었다.
지금까지 했던 영어 인터뷰 중에서 상당히 잘한 편이라고 생각됨에도 불구하고,
면접관이 좀 딱딱한 태도였다는 점, 마지막에 다른 지원자들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고 한 점에서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었다.
일단은 Job 자체가 Freeze 되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합격하고 프리즈 되었으면 좋겠다.
| Screening 면접 준비
결과를 떠나서 우선 내가 Screening 면접을 준비한 방법은
1. 자기소개 준비
- 전체적인 자기소개 1~2분
- 회사 경력 자세하게 < 2분
- 박사 경력 자세하게 < 2분
일단 상대방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고, Job description에 나와있는 내용을 최대한 들어가도록 하였다.
자기소개는 연습을 많이 해서 그냥 건들면 바로 나올 수 있을 만큼 준비했다.
2. Behavior question 준비
- 여기저기서 질문 리스트를 찾아서 준비했는데... 완벽한 수준으로 준비하지는 못했다... 은근히 어렵다....
이런 질문이 나오면 이런 걸 위주로 답변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수준. 그리고 이 정도는 물어볼 수 있겠다 싶은 건 좀 더 준비하는 식이었다.
3. Technical question
- 우선 내가 자기소개하면서 질문자라면 질문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생각해서 혼자서 Shadow boxing 하듯이 준비했다... 걸어 다니면서 소리 내서 나 혼자 자문자답....?? 그러다가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찾아보는 식으로 준비했다.
- 관련 논문 몇 개 보면서 기술 관련 현재 동향이나 시각을 체크하고 괜찮은 논문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 면접관의 뒷조사(?)를 하였다.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최근 논문이나 특허를 찾아보고 졸업 논문도 찾아봤다. 물론 워낙 많아서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인 관심사나 어느 쪽으로 좀 더 특화되어 있는지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 특허 하나는 좀 열심히 읽었는데, 기술적인 Background를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4. 질문 리스트
- 기술적인 질문을 잘 골라해서 내가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뻔히 답변 안 해줄 걸 알면서 작성한 질문도 있다.
- 정말로 궁금한 것들, 실제로 취업하게 될 경우 어떤 식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도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인 것 같다. 아무리 들어도 실제로 일을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질문하였다.
- 인터뷰 프로세스 관련 질문을 마지막으로 두었다.
- 총 10 ~ 20개 정도 질문 리스트를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물어봤다.
| Screening 면접 결과
인터뷰를 금요일에 보고, 그다음 주 화요일에 HR Recruiter로부터 연락이 왔다.
우선은... 다행인 건 Screening 인터뷰는 통과하였다.
다만 Meta의 고용이 Freeze 되면서 나의 인터뷰도 일단 스탑 되었다. ㅠㅠ
일단 Meta 내부적으로 조직을 재편성하고 고용 인력에 대해서도 재편성한다고 한다.
만약 내부적으로 정리가 되어서 Hiring Freeze가 풀리고 난 후에도 내가 지원했던 포지션이 남아 있다면, 다음 프로세스로 진행될 수 있다고 한다.
일단은 반쯤 포기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HR에서 나름 명확하게 답변해주고 회신도 빨리빨리 와서 회사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FAANG 기업 중 하나에 면접 본 것으로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면접이 끝나고 난 후에 Meta Career에 들어가 보면 면접관에게 Thank you note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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