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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미국 취업기

미국 면접 후기 (중견기업 A)

by 쥐리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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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분야에서는 상위권에 있는 회사이다.

그래도 다들 알고 있는 FAANG 같은 회사는 아니기 때문에 후기를 하나의 포스팅에 계속해서 업데이트해나가도록 하겠다.

 

회사 컨택과정은 이전 포스팅에 업데이트하였다.

2022.10.20 - [미국생활/미국 취업기] - 미국 취업기1 (미국 중견 기업 지원 및 면접 예약)

| HR 인터뷰 (1차)

HR에서 Microsoft Teams meeting예약 링크를 받아서 진행하였다.

시간은 25분 정도로 짧게 잡혀 있어서, 간단하게 기본 정보와 현재 상황 정도만 파악하겠구나 하고 방심(?) 하고 있었다.

 

Teams meeting에서 카메라 열고 기다리고 있는데, HR에서 들어왔다.

자기는 집에서 와이프랑 같이 일하는 중이고 인터넷이 안 좋아서 카메라를 열 수가 없단다... 그래서 나만 카메라를 열고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HR: 이 포지션을 어떻게 찾았고, 왜 관심이 있느냐.

나: 예전에 관련 프로젝트를 했었고, 어떤 것도 해봤고 해봤고 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회사는 분야에서 유명한 회사라서 일하고 싶다. 등등

 

HR:  자 지금부터 시추에이션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우리가 5층짜리 건물에 있는데, 1층에서 5층까지 가는 동안 너에 대해서 소개해야 한다. 어떻게 소개하겠느냐? (45 second elevator pitch)

나: (사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질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인터뷰는 경력자에게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였다.  준비도 안되어 있고,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말은 했지만 제대로 된 좋은 답변을 주지 못했다.... 내가 준비한 자기소개는 기술 중심인데.. 이걸 대충 요약해서 말했다.)

 

HR: Boss의 job title

HR: How would your boss describe you? (이렇게 하지 않고 좀 더 구체적으로 상황을 묘사하였다... 보스가 술집에서 누구와 있는데, 너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할 것 같냐...)

나: Smart하고 Hardworker라고 할 것 같다. 그리고 약간의 부연 설명.. 마찬가지로 그렇게 잘 대답하지는 못했다.

 

HR: 해외 지사와도 같이 일할 일이 있어서, 일의 시간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데 이런 건 괜찮냐

HR: Salary expectaion이 얼마냐. 우리는 지금 이 포지션은 얼마~얼마까지의 포지션이냐 이 정도 셀러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나: (이렇게 초반부터 연봉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지역 대비해서 많은 금액이 아니라서 살짝 실망하였다.) 아직 정확한 number는 없다. 이제 알아보기 시작해서 적합한 금액은 아직 잘 모르겠다. Base Salary 만이냐 아니면 모두 포함한 금액이냐, 일단은 오케이 하다.. (딱히 만족해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를 보냈다.)

HR: 물론 RSU와 보너스가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회사는 인제가 있으면 충분히 비용을 지불하는 편이다. 혹시 다른 회사에서 오퍼를 받으면 이야기해달라.

 

(이 말을 듣고, 반드시 다른 회사를 들어가지 않더라도 다른 회사의 오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결국 다른 회사의 오퍼가 없으면 미국에서의 첫 경력인 나에게는 나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느꼈다. 결국은 카운터 오퍼만이 답인 것 같다.)

 

HR: 질문사항 없느냐

나: 나 이거 말고 다른 포지션도 지원했는데, 혹시 이 포지션만 뽑는 거냐.

HR: 지금은 이 포지션만 있는데, 혹시 다른 포지션 적합한 게 있어 보이면 나한테 이야기해주면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나: Work and Life balance가 어떠냐.

HR: ~~~~~~~ (그렇게 영양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실제 이 사람이 업무환경을 알긴 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나: Interview Process가 어떻게 되냐. 혹시 통과하게 된다면.

HR: 일단 면접 결과와 함께 Hiring Manager에게 전달하고, 오케이 하면 다음 면접을 볼 거다.

       그리고 통과하면 Full day 면접을 본다.

       그럼 혹시 다음 인터뷰 보면 가능한 날자가 언제냐. 지금 Hiring manager가 내일도 가능하긴 하다.

나: 일단 나도 준비해야 하니까 다음 주 월요일 이후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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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 인터뷰 후기

 어떻게 보면 경력자에게서 핏이 얼마나 맞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인터뷰의 느낌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핏을 보는 건 Hiring Manager이고, HR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되는지 정도만 파악한 게 아닌가 싶다. 분명히 답변만 생각하면 잘한 게 아닌데, 당장 내일 다음 인터뷰 시간 되냐고 물어보는 거 보면, 통과시키려는 것 같기도 싶었다.

 

 그리고 인터뷰 본 주 금요일에, 결과 언제 알 수 있는지 물어보았고, 다음 주에 미팅 후에 알려주겠다고 답변받았다.

그리고 그다음 주 월요일에 Hiring Manager에게 직접 문자로 연락이 왔다. 언제 시간이 가능한지.

너무 질질 끌기 실어서 내일부터 가능하다고 하니, 바로 다음날 인터뷰가 잡혀 버렸다.

| Hiring Manager 인터뷰 (2차)

 4시 인터뷰라고 해서, 당연히 California 시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현지 시간 4시에 연락이 왔다..;;

예상보다 두 시간 빨리 진행되었는데, 대충 수습하고 준비해서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HM: 너의 레쥬메는 잘 봤다. 네가 나온 학교도 알고 있는데 연관이 많이 될 것 같다. 근데 지금 포지션이 니가 생각하는 포지션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러는데, 어떤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느냐

나: (대충 내가 생각하던걸 답변했다. 원래는 이런 분야를 했지만 나의 분야를 100% 적용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관심 있는 분야기 때문에 지금은 지원한 포지션에서 Needs도 파악하고 새로운 것도 배워보고 싶다는 식으로 하였다)

HM: 우리 회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냐,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냐

나: 원래 전공을 비슷한 분야를 해서 관심이 있었다. 인더스트리가 훨씬 어드벤스 하다고 생각한다. 업체가 그 분야에 대해서는 one of the best companies라서 알고 있다.

HM: 경력에 대해서 좀 설명해 줄 수 있겠냐

나: (경력을 설명하면서 분야에 맞는 부분을 좀 더 강조해서 설명하였다)

 

인터뷰가 막힘 없이 술술 진행되었다. HM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게 느껴졌다. 전공이나 업무에 관해서 계속 이야기하였다.

 

질의응답 시간

나: 이미 사실 많이 이야기해줬지만, 네가 지원자에게서 가장 원하는 능력이 무엇이냐.

      HW적인 능력을 더 원하냐 아니면 SW적인 능력을 더 원하냐 (Job 설명에서 HW 포지션인데 SW에 대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나: Target application이 무엇이냐.

나: Work and life balance는 어떠냐

HM: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Getting better 하고 있다. 금요일 미팅은 없다.

HM: 다음 면접은 언제 가능하냐

 

그러고 면접이 끝났다.

 

| Hiring Manager 인터뷰 후기

 

인터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금까지 인터뷰 중에서 가장 잘 본 것 같다.

일단 Hiring Manager가 너무 나이스 하게 대해 주니 나도 편하게 인터뷰할 수 있었다.

역시 전공 이야기하는 게 제일 편하다.

그동안 면접을 계속하면서 나도 경험이 쌓여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인터뷰 경험이 좋으니 회사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졌다.

면접이 끝나고 2일 후에 HR에서 연락 와서 다음 인터뷰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45분 Presentation (20~30분 발표 후 15~20분 질의응답)

45분 1:2 인터뷰

45분 1:2 인터뷰

30분 1:1 인터뷰 (Manager)

각 인터뷰 후 휴식시간 있음

 

추후 인터뷰 진행하면 Full Day 인터뷰 내용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 Full day 인터뷰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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